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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네이크 사육 일지 시작

category 파라다이스/생물 사육 환경 2019. 12. 13. 19:41

반가워요! 무카무카 파라다이스에요~
귀엽고 순한 애완뱀을 처음 대려왔을때 어떻게 환경을 만들어줘야할지 고민이라면 필독!

애완뱀 사육장 기초 셋팅을 소개합니다.

 

애완뱀은 모프(색상, 패턴 등 형태)가 다양하며 모프에 따라 이름이 달라집니다.

제가 키우는 콘 스네이크이며 '아멜 테세라' 모프 입니다.

아멜은 우리가 흔히 백색증을 뜻하는 알비노(색소결핍증)를 뜻하며 해외에선 아멜라니스틱(amelanistic)이라고 합니다.

테세라는 등에 줄무늬 + 옆구리 체크 무늬 패턴을 뜻합니다. 이 두 형태를 띄므로 아멜 테세라 콘스네이크가 됩니다.

이 외에도 수많은 형태의 모프가 있는데 다양한 모프는 열성 우성 유전적 조합으로 전문 사육사(브리더)에 의해 개량되고 개발되고 있습니다.

저는 이제 스네이크 입문한 초보 사육사라 전문적인 지식들을 하나씩 배워갈 예정입니다!

아멜 테세라를 딱 본 순간 등에 노란 스트라이프가 길~게 늘어난 녹치즈 같다고 생각해서 이 아이 이름은 치즈입니다 ㅋㅋ

 

 

애완뱀 바닥재로 많이 쓰이는 키친타올, 배변패드, 바크, 칩시, 아스펜 베딩 등 여러 후보를 생각하다가

임펙션(장막힘) 위험이 적고 냄새도 덜나고 청소도 용이하며 미관상 깔끔한 밀라모 베딩 프리미엄을 선택했습니다.

성격상 매일매일 깔끔하게 유지하는 것을 귀찮아하지 않기때문에 누군가에겐 번거로울 수 있는 작업이

저에게는 사육의 기쁨이고 관찰이기 때문에 약간 번거로워도 감수할 수 있다면 선택폭이 넓어지는 것 같아요.

 

밀라보 베딩 프리미엄은 입자가 매우 굵어서 뱀이 삼킬 위험이 적을 것 같습니다.

또한 매우 가며워서 파고들어 숨기도 좋을 듯 하네요. 이 바닥재를 사용하면서 여러가지 장단점을 기록하겠습니다.

 

애완뱀은 애기때는 거의 지렁이크기이지만 성체가 되면 1M까지 자란다고 하니 이중 지출을 막으려고 성체용 은신처를 준비했는데;; 사육장에 비해 너무 크네요.

뱀이 성체가 되는 시기가 대략 18개월 이후라고 합니다. 현재 사육장은 엑소테라 채집통 가로형 대 사이즈이며 약 1년 정도는 이곳에서 생활하고

1년 후에 2자 또는 3자 (1자=30cm) 크기의 큰 사육장으로 교체할 계획입니다.
그런데 너무 커서 은신처 하나가 사육장 2/3을 차지하네요. 이 은신처는 나중에 큰 사육장으로 옮길때 사용하야겠어요.

 

덩치가 커지기 전까지 사용할 코코넛 은신처로 교체~

코코넛 은신처는 위에 구멍이 숑 나있는 제품이 있고 막혀있는 제품이 있는데 성장하면서 구멍에 낑길 위험이 있으니 막힌 제품으로 선택했어요.

 

온습도계와 유목, 물그릇을 준비하면 셋팅 끝!

 

원활한 온도 유지를 위해 전기 장판 앞뒤로 수건을 둘러줍니다.

하렴없이 높아지는 온도를 방지하고자 자동 온도 조절기(자온조) 설치했습니다.

하나의 자온조에 멀티탭으로 여러 장판을 연결할 수 있고, 설정한 온도는 현재 30도이며 전기 장판의 온도가 30도를 돌파하면 전기를 끊어주는 역활입니다.

필요이상의 온도를 방지하고 24시간 틀어놔야하는 장판의 누진세를 막아주는 역활을 합니다.

 

사육장의 1/2 또는 2/3 가량만 전기장판을 올려두어 은신처가 있는 부분을 핫존으로 만들고 물그릇이 있는 부분을 시원한 쿨존으로 나눕니다.

뱀은 변온동물이라 스스로 체온을 조절할 수 없기에 핫존과 쿨존의 환경을 만들어주어 체온을 조절하게끔 만들어야 하지요.

평균 온도는 28도를 기준으로 핫존은 기준보다 2도 가량 높게, 쿨존은 기준보다 2도 가량 낮게!

 

뱀을 만질때는 머리나 꼬리를 잡지 말고 몸통부터 잡아야합니다.

피부가 매끄러운게 느낌이 너무 좋네요. 보는 것과 만지는 것에 큰 괴리감이 있습니다.

뱀을 무서워 하시는 분들도 뱀을 만져보면 이 좋은 감촉에 반하게 될 것 같아요.

저만 알고 싶은 감촉이네요. 여러분은 뱀 키우지 마세요. 저만 알고 싶어요.

 

메롱~

 

새로운 집에 온 첫날이니 몸무게를 기록해봅니다.

주기적으로 몸무게를 측정하여 얼마나 성장하는지 보는 것도 사육의 재미!

 

새로운 집에 들어가렴!

 

어둡고 따뜻한 코코넛 은신처로 직행합니다.

 

3~4일 정도는 먹이 주지말고 어둡고 따뜻하게하여 새로운 환경에 적응 할 시간을 줘야겠습니다.

파충류 사육의 매력은 강아지나 고양이 등 포유류에 비해 적은 관심과 깔끔한 환경을 유지하는데 있습니다.

너무 많은 관심은 개체의 스트레스를 유발하게 되지요. 무럭무럭 잘 크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