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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헤르만 육지거북과 랜킨스 드래곤

category 파라다이스/육지 거북 2020. 4. 9. 06:52

사르데냐 서헤르만 육지거북 사육 일지 (200409)

 

서헤르만 육지거북과 랜킨스 드래곤이 동거 중입니다. 

헤르만 육지거북 중에서도 작게 자라는 서헤르만 중에서도 사르데냐 출신은 더 작게 자랍니다.

현재 5cm 정도 되었는데 다커도 15cm 내외라 하네요. 그러므로 성체가 되는 속도가 매우 더딥니다.

같이 사는 도마뱀 친구는 랜킨스 드래곤인데 마찬가지로 다커도 15~20cm 정도의 소형 아가마 류 도마뱀이에요. 비어디 드래곤의 1/3 크기로 자랍니다.

이 둘은 서식 환경이 거의 비슷하고 온순한 친구들이라 같이 키우고 있습니다. 

파충류는 같은 동족끼리와의 합사도 비추천하는 몇가지 이유가 있는데 영역 다툼으로 서로를 깨물수도 있고 먹이 경쟁에서 밀려 성장이 더딜 수 있어요.

 

현재 육지거북이와 도마뱀이 함께사는 환경은 3자 사육장 (1자=30cm)으로 거의 1미터정도 되는 공간에 5cm 아이들이 살고있어 두 친구가 함께지내도 매우 넓습니다.

그리고 랜킨스 친구가 유목 높은곳을 오르는걸 좋아해서 대부분 거북이가 오르지 못하는 높은 유목 꼭대기에서 시간을 보내고 뛰는 속도가 어찌나 빠른지 도망가면 거북이 뿐 아니라 저도 못잡겠더라구요.

거북이이 먹는 야채는 매일 아침 신선한걸 넣어주고 야밤에 빼줍니다.

도마뱀이 먹는 밀웜은 밀웜 그릇에 항상 넉넉히 넣어있고 가끔 핀셋피딩을 합니다. 둘다 쪼그만게 엄청들 먹어요.

먹이가 부족하면 서로를 물수도있으니 조심!

현재까지 지켜본 봐로는 둘이 다정하게 있지는 않지만 적개심을 보이지 않고 거의 있는듯 없는듯 데면데면하며 자기 영역에서 밥먹고 싸고 자고 잘하네요.

매일 지켜보면서 입질을 하거나 덩치가 커져 사육장이 비좁아지거나, 짝궁이 생겨 분가를 해야할 경우 언제든지 분리 사육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랜킨스가 너무 귀여워서 짝궁을 맺어줘 메이팅을 계획할 수도 있구요.

덩치에 비해 좁아터진 사육장이 아닌 넓은 공간이지만 안심하지 않고 매일 지켜봅니다!